전에 275 사이즈를 샀는데 정말 맘에 들었고 지금도 잘 신고 다니고 있어요. 살짝 아쉬웠던 점이 275 사이즈 로퍼는 약간 헐렁 감이 있었는데 신으면 발등 부분이 빈 공간이 약간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신발이 벗겨지거나 하는 건아니라서 잘 신고 다닐 수 있었어요.(운동화같은 경우는 신발끈으로 묶으면 잘 고정이 되고 275보다 작은 사이즈를 신으면 신발이 꽉끼는 경우가 있어서 운동화는 항상 275를 신었는데 로퍼는 처음 신어보는지라 275 사이즈를 신어도 잘 맞게 신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신발 발등 부분에 붙이는 패드를 사서 붙여서 신었는데 그렇게 하면 좀더 착용감 있게 헐렁거리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타사 페니로퍼 270사이즈를 구입해서 신어봤는데 발을 신발에 넣기도 어렵고 겨우 신어도 이건 발등 부분이 꽉껴서 걸으면 발 아프고, 불편하고 복숭아 뼈가 신발 입구 모서리 부분에 맞 닿아서 복숭아 뼈가 아프기도 하고 계속 그렇게 억지로 신다 보니까 발등에 동전 끼우는 부분인 띠 부분이 약간 찢어졌어요. 그러다 해당 제품 270 사이즈는 혹시 잘 맞을까 아니면 꽉 낄까 해서 구입했는데 해당 로퍼 270 사이즈는 진심 발을 넣기도 쉽고 사이즈도 딱 맞더라구요. (270사이즈도 운 좋으면 이렇게 딱 맞기도하고 자칫하면 꽉끼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처음 신어보는 로퍼인데 신기도 간편하고, 적당히 광도 있어서 구두약으로 광 내지 않고 천으로 닦기만 해도 광이 반짝반짝 거려서 예쁘고, 신발 입구 모서리가 복숭아 뼈에도 안걸려서 편하고 신발 디자인도 낮은 굽에 길게 뻗은 디자인, 그리고 곡선이 예쁜 디자인에 가격도 좋아서 진심 만족스러워요. 진심 제 인생 로퍼라고 생각하고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해요..